【돌돌이】 우어어엉
【아나운서】 운석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괴수 돌돌이가 강천 해안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충돌로 인한 수해 복구가 채 끝나지도 않은 상태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은희 기자?
【기자】 네, 현장에 나와 있는 유은희 기자입니다. 언제나 빠른 보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강천 시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직접 카메라와 함께 나와 있습니다.
안전이 최선 준비에 만전 몰두해 완전 일심동체로 상부상조해 빠른 대피가 이루어졌지만
거대괴수 돌돌이의 예상 이동 경로 상 위치한 이곳 수재민들의 고심은 날로 깊어져 갑니다.
이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해 생계를 유지했는데 돌돌이 사태에 정부는 조업 금지령을 선포했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돌돌이 때문에 하루아침에 생계 수단을 모두 빼앗긴 수재민들은 궁지로 내몰렸습니다
【어민】 다른 때 배 띄워봤자 아무 소용이 없어. 지금 이 제철일 때 배가 떠야 하는데…. (중략) 배를 못 띄우나 배가 뒤집어지나 죽는 건 똑같지 뭘.
【시위대】 거대괴수 돌돌이 육중한 몸집으로 진격하네 만악의 근원 침식하는 공포 가만히 놔두면 우리는 전부 죽을 거야